거북선 공원 산책로를 따라 돌다가 흥국로로 나가보면 큰길에 눈에 띄는 음식점을 볼수 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며 대표적인 메뉴로는 묵은지감자탕을 맛볼 수 있다. 묵은지감자탕은 토하젓으로 담근 김치를 전남 담양 물 맑은 숲에서 6개원 이상 숙성시켜 만든 묵은지와 돼지뼈에 각종양념을 해 전통적인 어머니 손맛을 담아 뼛 속까지 깊게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개운하고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을 가진 탕이다.
감자탕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웅을 겨루던 삼국시대에 돼지사육으로 유명했던 현재의 전라도 지역에서 유래되어 전국 각지로 전파된 한국 고유 전통음식이다. 농사에 이용되는 귀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뼈를 우려낸 국물로 음식을 만들어 뼈가 약한 노약자나 환자들에게 먹인 데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